나주 가볼 만한 유적지: 나주향교와 영금문(서성문)

나주향교/ 영금문(서성문)

나주향교
주소: 전남 나주시 향교길 38
입장시간: 09:00 ~ 18:00
입장료: 무료
문의: 061-334-2369

나주향교로 가는 길가에는

나주향교의 가장 바깥에 있는

세 칸 문인 외삼문과 하마비가 보여요.

하마비란 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선현을 모시는 곳으로

'이곳을 방문하거나 지나가는

사람들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라'는

뜻이 있다고 해요.

나주향교옆 돌담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주차하기 좋아요.

나주향교 입구에 세워진

여러 비석들이 있어요. 

비석에는 향교에서 기념할 만한 

역사를 기록하였다고 해요.

마침 해설사가 해설을 해주고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나주향교 대성전(보물로 지정 보존)

나주향교 내삼문

나주 향교는 크게 두 가지 기능이

있다고 해요. 학생들이 유학을

공부하는 공간이기도 하고,

대성전은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제향기능이

있어 가장 격이 높은 공간으로

들어올 때는 오른발이 먼저 나오고

나갈 때는 왼발이 먼저 나가야

한다고 해요.

대성전 안에 있는 6백 년 넘은

은행나무는 공자가 은행나무

그늘아래에서 제자를 길러냈다고 하여

향교 뜰에 많이 심는 나무로 교육을 

담당하는 장소임을 나타낸다고 해요.

 

5백 년이 넘은 비자나무에는 아직도

비자가 주렁주렁 맺혀 석전대제를

지낼 때 제수로 쓰인다고 해요.

과거에 약이 귀했던 시절에 비자는

구충제 역할을 하여 배앓이를 했던

유생들의 속을 편하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나주 향교 명륜당

나주향교 서재

나주향교 동재

나주 향교 동재와 서재는 교생들의

기숙사로 명륜당을 중심으로

동서 양쪽으로 대칭되어 배치되어

있어요. 조선후기에 신분상으로

구별되어 양반자제들은 동재에,

양인자제들은 서재를 사용하였다고 해요.

나주향교 연못

나주향교 연못은 금성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가두어 연못을 만들고

화재가 발생하는 비상시에는

소화수 역할을 했다고 해요.

또한 장원급제를 상징하는 잉어가

노닐고 봄에는 노란 산수유가 피고

여름에는 백일홍이 피어

아름답기로 유명한 장소라고 해요.

돌아 나오는 길에 담 너머로

보이는 대성전 안 은행나무를

다시 보니 숭고한 역사가 

느껴져 절로 고개가 숙여졌어요.

영금문(서성문)
주소: 전남 나주시 서내동 118
상시개방, 무료주차

나주 서성문

나주향교를 보고 조금 더 걸어

내려오다 보면 서성문이 보여요.

나주읍성에 있었던 4개의 성문이

복원된 것 중 서쪽의 문으로 

영금문 또는 서성문이라

칭한다고 해요. 영금문(서성문)은

2007년 발굴조사 결과

지하에 유적이 남아 있어

제 모습을 찾아 2011년에

복원하였다고 해요.

나주 교동은 나주읍성 성벽과

서성문, 향교가 상징처럼 버티고

있고 나주천이 마을을 가로질러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고 있어요.

나주읍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서성문이 복원되고 1894년 7월 5일

동학농민혁명군과 나주성을 

지키는 수성군의 전투가 있었던

역사현장으로 전국에서 

답사객들이 찾고 있으니 한번

보시면 좋을 듯하여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