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싯잎 생태정보, 효능, 섭취 주의사항

모싯잎 생태정보
모싯잎은 모시풀의 잎으로 쐐기 풀과의 다년생 초본 식물. 모시·저마등으로도 불립니다. 모시는 땅 속에서 땅속 줄기가 형성되어 상당히 굵게 자라는데 이것을 흡지라고 합니다. 이 흡지의 각 마디에서 가는 뿌리가 발생하여 근군을 형성합니다. 모시는 습기가 많고 따뜻한 전라도와 충청남도 지방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매년 흡지의 각 마디에서 여러 개의 새 줄기가 발생하여 지름이 1.2~1.5cm에 이르고, 단단한 뿌리는 최대 1.5~3.0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한 그루에서 10개 이상의 줄기가 생성되며, 어릴 때에는 녹색을 나타내나 성숙하면 다갈색으로 변합니다. 잎은 어긋나며, 잎 뒷면에 흰털이 있는 백모시와 털이 없는 녹모시가 있는데 백모시는 중국·한국·일본등지에서 잘 되며 섬유가 품질이 우량하며, 녹모시는 말레이반도와 인도에서 재배되나 품질은 약가 떨어지는 편이라고 합니다. 꽃은 작은 단성화이며 암수 한몸이나 암꽃은 줄기의 상부 마디에, 수꽃은 하부 마디에 착생하는데 양자가 갈라지는 마디에는 양성의 단성화 또는 양전화도 착생된다고 합니다.
모시의 원산지는 동아시아이며 중국에서는 주나라 때부터 재배하여 제마 및 제지의 기술이 발명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충청도 사람이 중국 중부 지방에서 모시 뿌리를 가져다가 충청남도에서 재배 하였다고 하며, 고려 경종 때에 지금의 전라북도 정읍시에서 처음 모시를 재배하였다고 합니다. 여름철에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곳이면 겨울철이 상당히 추운 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나, 최저 기온이 영하10℃ 이하로 내려가는 지방에서는 재배가 곤란합니다.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양토 또는 사질양토가 좋으며 산성토양에서는 생육이 불량합니다. 모싯잎은 깻잎과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답니다. 깻잎과 모시 잎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뒷면을 확인해야 합니다. 뒷면이 흰색을 띤다면 모싯잎, 반대로 녹색이면 깻잎입니다.
· 보관 온도 : 18~22℃
· 보관일 : 3개월
· 보관법: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
· 구입요령: 잎이 연하고 연녹색을 띠는 것이 좋음.
· 손질법: 가을에 꽃과 잎, 뿌리를 캐어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림.
효능
모싯잎에는 식이섬유를 비롯한 엽록소와 폴리페놀 비타민C, 칼슘 등이 풍부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소화기 건강과 피부 미용,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카페인을 전혀 함유하지 않아 오랜 기간 많이 먹어도 불면증, 위산과다, 신경과민 같은 부작용은 없다. 연한 모시잎을 먹으면 막혔던 혈관을 뚫어주는 효과가 높아 마비증상과 치매에 좋으며 노화 방지 효과까지 탁월하여 혈액 정화제라 불리기도 한다. 항산화 활성은 쑥보다 약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부인 질환에도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다. 고기와 쌈으로 먹기도 하며 고기를 삶을 때도 같이 넣어주면 고기의 잡냄새를 잡을 수 있도 모싯잎 차로 애용되기도 한다. 또한, 모시떡은 딱딱해지고 부패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잎은 떡이나 차, 부각등을 만들어 먹으며, 껍질로 하얀색의 여름 옷감인 모시를 짜기도 합니다. 예부터 여름철 최고의 전통 옷으로 각광 받아 온 한산 모시옷이 있듯이 모시는 삼베와 더불어 신라시대에 대중의 옷감을 만드는 데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섭취 주의사항
· 섭취방법: 모시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모시의 잎을 말린 뒤 가루를 내어 떡이나 국수를 해먹거나 양념등에 활용함. 모시에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루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모시가루로 빚은 칼국수를 섭취하면 혈중 중성지방을 어느정도 낮출수 있다고 함.
· 주의사항: 모싯잎은 몸의 열을 낮추기에 몸에 열이 많으신분들에게는 효능이 있지만, 몸이 차가운 분, 맥이 약한분, 설사로 고생하고 있거나, 위가 약하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꼭 몸에 맞게 섭취하도록 하세요.